- 2025년 5월 11일 / 부활절 다섯째 주일, 어버이 주일 예배
- 운영자 2025.5.12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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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1일 / 부활절 다섯째 주일, 어버이 주일 예배
마태복음 5장 3~12절 (송민원 개인번역)
가진 것이 많은 부자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은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밖에 바라볼 분이 없고
하나님밖에 의지할 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은 슬퍼하면 안 되고
항상 기뻐하고 웃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은 가슴이 찢어지도록
너무 슬퍼서 아픈 이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위로를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하고 힘센 사람이 이 세상을 차지하고 다스린다고들 합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정으로 힘이 센 사람은
다른 이를 온유와 겸손과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이라는 원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먹을 것이 풍족하고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칭송받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불의한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불의한 사람입니다.
이 잘못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세상이 바로잡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먹이시고 입히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목표를 세우고 악착같이 덤벼들어야
그것을 차지할 수 있다고 세상은 가르칩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라도 더 가지려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라도 더 베풀려는 사람이 되십시오.
다른 이를 불쌍히 여겨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은혜를 베푸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제사장을 거쳐야 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자 한다면 당신의 마음을 깨끗이 비워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마음을 비우면
하나님께서 그 빈자리로 찾아오실 것이고
사람들은 투명한 당신의 마음을 통해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전 세계를 폭력으로 지배하는 로마의 황제가
신의 아들이라 불리고 신의 대리인을 자처합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과 평화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평화를 이루려는 사람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평화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남을 짓밟아서라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고
세상은 가르칩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짓밟힌 사람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낮은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낮은 곳에 있는 사람과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바로 하늘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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