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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성상봉 2015.4.11 조회 808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피흘려 돌아가신 날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곳 필리핀은 이제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견디기 힘든 더위는 몸의 균형을 깨고,

밤에 잠을 자는 것을 힘들게 합니다.(계속 피곤하고 무기력증세를 느끼게 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여러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사역지의 교인들과 아이들은 주님의 은혜로 모두 평안합니다.

저희 가족 역시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래전 부터 "쓰레기산 마을-빠야따스"에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도서관/쉼터)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처음으로 쓰레기산 마을에 대학생이 배출되는 은혜의 기폭제가 되었던 "희망 학교"을 운영하면서

그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산 마을의 가옥구조와 상황에서는 새로 건물을 짓는 방법외에는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최근들어 대학에 합격한 2명의 아이들의 4년 전액 장학금 후원소식에

빠야따스의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는 "대학"이라는 생소하고 불가능하고 다른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생각들이

이제 나도,,,,

이제 내 아이도,,,

생각이 바뀌고 현실 가능한 꿈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하는 학부모들이 늘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공부 태도가 확연히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희망학교를 마치고 나면 스스로 공부할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이들의 집이 많이 있고(불법 주택),,,

천막을 쳐 놓은 집에 7~10의 대가족들이 함께 살아야 하고,,,

 

좋은 조건의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20명 정도가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거실과

7~8명이 앉을 수 있는  2개의 방,

주방, 화장실 , 뒷마당이 있는 저희 사정에 적합한 집입니다.

1달 월세 3,500페소(\89,000원)입니다.

 

물론,,,빠야따스에 있는 가옥이라 처음에는 정말 지저분하고 답답하였습니다.

너무 좋은 조건으로 나온 집이라 바로 구두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실내 페인트를 칠하였고,

전기 시설도 새로 가설하였고,

창문을 새로 만들어 샤시 창문으로 바꾸었고,

출입문을 좋은 나무문으로 바꾸었고,

울퉁 불퉁한 거실과 방 바닥을 공사하였고 

다음주면 거실과 방 그리고 화장실과 주방에 예쁜 타일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사진은  다음주 초에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약을 하고 공사중에 저희 선생님중에 한 분인 M.C선생님이 필리핀 복지부에 저희의 사정을 담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궁의 복지부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빈 책장의 사진을 보내주면 책장 가득히 책을 후원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아이들의 조그마한 공부방과 쉼터만을 준비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필리핀의 대통령궁을 통해 도서관을 주신 것입니다.

 

도서관,,,

아이들이 밤에 공부할 수있는 공간,,,,

 

저희 빠야따스와 톤도의 아이들과 이곳의 사는 지친 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희망 도서관이 아름답게 세워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무더위에 사역지의 아이들과 저희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날에 필리핀에서 최성욱/이지은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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